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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龍의 운명스토리와 푸른 龍의 재미난 스토리,용관련 설화,풍습

by 암사자의 수제자 2024. 1. 10.

용의 이미지

1. 용龍에 관한 스토리

중국의 상징은 용(龍)입니다.
용의 종류도 5가지가 있습니다.

청룡, 백룡, 홍룡(紅龍), 흑룡, 황룡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앙에 있는 황룡이 제일 높습니다.

홍룡은 남쪽의 불기운을 상징하는 용입니다.

불이 많아서 성질이 사나운 용으로 여깁니다.

용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입니다.

변화무쌍한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존재로 왕권과 권력, 수신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2024년은 ‘청룡의 해’로 청룡(靑龍)은 동쪽 방위를 지키는 수호신이자 만물이 근원인 물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의 성격이 강하다 합니다.

2. 붉은 龍에 관한 운명스토리

과거 조공무역 체제의 중국이 속 넓은 황룡이었다면 현재의 중국은 붉은 용입니다.

심기가 조금만 불편하면 참지 못하고 주변 약소국들에 무역 보복을 수시로 가하기 때문입니다.

불을 뿜어대는 용을 보면서 주변의 힘 약한 국가들은 벌벌 떨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붉은색(紅)을 좋아합니다.

에드거 스노가 쓴 '중국의 붉은 별', 모택동의 군대가 홍 군(紅軍)이었고, 홍위병(紅衛兵)도 있었고, 보이차로는 1편에 수천만 원씩 하는 홍인(紅印)이 유명합니다.

입에서 불을 뿜어대는 이 붉은 용을 과연 누가 잡을 것인가?

동양의 신화에서는 용을 숭배하였지만 서양의 신화와 전설에서는 용을 잡아 죽이는 자가 영웅으로 등극하는 구조입니다.

용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있어서 동서양이 서로 다릅니다.

티베트에서는 천둥소리를 용의 울음소리로 여기고, 번갯불은 용의 혓바닥이 날름거리는 것으로 봅니다. 그만큼 신성시합니다.

서양에서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괴수로 봅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인간과 가축을 입에서 뿜어대는 불로 태워 죽이는 악룡(惡龍)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이 붉은 용을 잡기 위해서 치명적인 무기를 장만해 온 것 같습니다.

길이 10여 m나 되는 거대한 화살입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보면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상대방의 군대를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용을 잡기 위해서 거대한 화살을 장착한 무기를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미국과 미국 대통령이 붉은 용을 향해서 날리는 거대한 화살(작살)은 무역 전쟁이 아니겠습니까.

19세기의 아편전쟁도 따지고 보면 무역 전쟁이었습니다.

미국이 날리는 거대한 화살촉에는 독이 묻어 있습니다. 금융과 화폐라고 봅니다.

만약 이 화살이 붉은 용의 심장에 적중되면 중국은 분할되는 것이까요?

3. 푸른 龍의 재미난 스토리

우리나라에는 띠 동물의 외형·성격·습성 등의 특성과 연관 지어 그해 출생자의 성격과 능력을 점치는 풍속이 있습니다.
열두 띠 중 다섯 번째의 띠면서 활동적이고 호탕한  ‘용띠’는 진(辰) 년생으로, 진(辰)은 만물이 움직이고 떨치며 벼락 치고 진동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용띠인 사람은 변화무쌍하며 활동적이고 호탕하며, 포부가 원대하고 사람을 널리 포용하는 속성을 타고났다고 합니다.
육십갑자 순서상 무진(戊辰) 경진(庚辰) 임진(壬辰) 갑진(甲辰) 병진(丙辰) 생 등 다섯 가지입니다.

시(時)로는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방위는 동남동(東南東), 음력으로는 삼월, 계절은 청명에서 입하 전날까지, 음양오행은 양토(陽土), 물상으로는 윤택한 흙(潤土)입니다.
대체로 무진생은 고집과 끈기가 있으며 신뢰성이 있고, 경진생은 사회활동이 왕성하며 포부가 원대하고, 임진생은 두뇌 회전이 빠르며 행동이 민첩하고, 갑진생은 과묵하고 강직하며 재물을 모으는 능력이 좋고, 병진생은 융통성과 독립심이 있으며 호탕합니다.

다른 띠와 서로 원진(怨嗔)과 삼합(三合)·육합(六合)·육충(六衝) 등의 관계를 보이는데, 이는 궁합(宮合)에 활용됩니다.

용띠와 화합하는 띠는 원숭이띠·쥐띠·닭띠이고, 충돌하는 띠는 개띠이고, 애증이 교차하는 원진살(怨嗔殺)이 되는 띠는 돼지띠입니다.

원진은 서로 충동(衝動)하는 지지(地支)의 바로 앞 또는 뒤의 지지이므로 싸운 뒤 그 앙금이 아직 남아 서로 미워하고 원망한다는 뜻입니다.

원진살은 궁합에서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용띠는 호랑이(寅)해·토끼(卯)해·용(辰)해가 삼재(三災)에 해당합니다. 삼재가 되는 해에는 인재(人災)·관재(官災)·우환(憂患) 등이 생긴다고 합니다.


4.‘용’ 관련 설화·풍습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감입곡류 지형에 위치한 회룡포 주변에는 용과 관련한 수많은 지명이 존재합니다.
회룡포는 내성천의 용이 비상하기 위해 힘차게 몸을 휘감고 꿈틀거리며 땅을 박차고 하늘로 오를 듯한 기세의 지형을 갖춘, 용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용의 궁궐이라는 용궁은 회룡포가 속해 있는 용궁면의 명칭입니다.
이곳에는 용이 나는 형상에 빗대어 붙여진 비룡산, 용비산성(龍飛山城)이란 문화유적, 회룡마을 서북쪽에 회룡지(回龍池)가 있습니다.
2023년 예천군에서는 용궁역 주변에 용궁에서 살만한 생물을 선정한 12 해신을 제작했습니다.

용궁·회룡·비룡 등의 지명을 통해 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소개되고,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용궁 이미지가 재생산되고 전승되는 공간입니다.

회룡포는 용을 표현한 명승으로 역사적·경관적·예술적·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용을 소재로 다양한 스토리 개발을 시도한 사례로 꼽힙니다.

경주시에 있었던 ‘황룡사(皇龍寺)’의 연기설화(緣起說話)에도 용이 등장한다. 553년(진흥왕 14) 2월에 용궁 남쪽에 자궁(紫宮)을 지으려 하니, 황룡(皇龍)이 나타났습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왕은 궁을 사찰로 바꾸고 황룡사(皇龍寺)라 했습니다.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는 절터 감은사지와 관련된 전설에서도 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라 제31대 신문왕이 선대 부왕인 문무왕을 위해 동해 해변에 감은사(感恩寺)를 지었습니다. 절 기록에 이르기를 문무왕이 일본 군사를 진압하기 위해 처음 이 절을 짓다가 끝내지 못하고 죽어 용이 됐으며, 그 아들 신문왕이 즉위해 682년에 내부 장치를 마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절의 문지방 아래에는 동쪽을 향해 구멍이 한 개 났는데, 이는 용이 절에 들어와서 서릴 것을 예비한 것이라고 합니다. 유언에서 뼈를 간직하라는 곳이 ‘대왕암’이다. 절 이름이 ‘감은사’이며, 현신한 장소를 ‘이견대’라 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문무왕은 호국의 용신으로서 그리고 풍요신이자 농업의 용신으로서 득천합니다.
경주시 기림사 용연은 용으로부터 받은 옥대의 한쪽을 떼서 시냇물에 넣으니 금세 용이 돼 하늘로 올라가고 그 땅은 이내 못이 됐다고 합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의 ‘구룡포’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용과 관련된 마을 설화가 전해집니다.
1914년 당시 영일군의 사라리·신동리·창주리를 합하면서 그 일대 지형이 아홉 마리의 용처럼 생겼다고 해 구룡리라고 부르면서 사용되기 시작됐다고 합니다.
포항 범굿의 용왕굿거리에서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잘 인도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용신이 숭배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용신이 바다를 관장하는 신격이기 때문에 용왕을 잘 다독거려 줌으로써 망자의 혼으로부터 해코지를 당하지 않으려는 어촌만의 인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울진군 북면 나곡리 구룡암은 ‘동해용왕당’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입니다. 나곡리 봉화산 자락에 위치한 동해용왕당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와 해맞이 기도를 올리고, 특히 방생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용단지모시기’는 용 또는 용신을 모시는 의례입니다. 여기에서 용단지는 이 신을 형상화한 신체명이며, 용신신앙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용단지는 농사의 풍요와 재복의 기원뿐만 아니라 업신과 터주의 기능도 한다. 주로 안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인근 청송·의성·문경·예천·영주·상주·대구 등지에서도 섬깁니다.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경북 편에 따르면 용단지 사례가 조사된 곳은 안동 지역뿐이었다고 합니다.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서는 물을 관장하는 신령인 용왕에게 올리는 제의 혹은 제의 중에서 용왕에게 제물을 바치거나 올리는 ‘용왕먹이기’를 합니다.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 지사마을에서는 농사용 왕과 내가 위하는 용왕을 위한 제물을 각각 올립니다. 뒷산 골짜기로 정월 대보름에 밥·나물·사과·밤·북어를 가지고 가서 제를 올리는데, 이를 ‘농사용 왕’이라고 합니다. 아들들이 잘되라고 수시로 올리는 것을 ‘내가 위하는 용왕’이라고 합니다. 마을 앞 개울에 가서 용왕먹이기를 거행하기도 한다. 영천시 금호읍 석섬리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우물에 가서 치성드리는 것을 ‘용왕먹이기’라고 합니다.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